구성주의 학습유형

1. 인지적 도제이론

인지적 도제주인과 도제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특정 사회집단에 투입되어 실제적인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주인과 도제 사이의 힘의 관계를 합법적 주변적 참여라고 한다. 이것은 상황학습이론과 연결된다.

인지적 도제 모형의 학습 절차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전문가가 구체적으로 시범을 보이는 교수적 시범 단계(모델링), 문제 해결을 위한 인지적 틀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자들이 과제를 수행할 때 교사가 안내하고 조언해주는 교수적 지원 단계(스캐폴딩), 학습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습 과정의 통제를 점진적으로 학생들에게 이양하면서 교수적 지원을 점차 줄어가는 도움 소멸 단계(페이딩)가 핵심을 이룬다.

인지적 도제 학습은 기본적으로 모든 학습 대상자와 모든 학습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복합적이고 인지 전략을 요하는 기본 영역에서 인지적 도제이론에 근거하여 수업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지적 도제이론에 의한 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주어진 자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 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면한 새로운 상황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비활성 지식과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2. 상황학습이론

상황학습이론가들은 지식은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들은 현실적인 과제로 학습자들의 동기 유발을 높여주고 학습자들에게 학습을 하는 의미와 목적을 뚜렷하게 해주면서, 학습이 끝난 후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학습이라 밝혔다.

상황학습에서는 사회적인 교류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개념이 '실천사회''합법적인 주변적 참여'이다. 학습자들은 특정한 신념과 행동을 습득하기 위해 사회적 교류의 장인 '실천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겉으로 맴돌던 초심자나 낯선 학습자가 이러한 사회에 옮겨옴으로써, 이들은 새로운 문화에 점점 활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그리하여 전문가가 되거나 고참이 된다. 더나아가 비의도적으로 배운 바를 실천하게 된다.

3. 문제기반학습

문제기반학습은 구성주의적 원칙을 적용한 하나의 학습설계모형으로, 그룹 토론과 같은 협동학습을 하는 교육방법이다. 브라운은 문제기반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구조에서 중요하게 나타나는 학습 형태를 팀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추론으로 보았다.

문제기반학습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기반학습은 '문제' 혹은 '과제'를 중심으로 모든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만큼 '문제'나 '과제'를 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자신의 의견을 '전개', '제시', '설명', '옹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며 일련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해결안'이나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는 것은 개개인의 다양한 주장에 대한 가치존중과 권위부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수준, 내용을 지닌 결과물을 기대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넷째, 과정 중심적이며, 학습자가 학습 결과와 평가에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평가 방법이 종합적으로 사용되고 공평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얻게 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들 가운데 문제 기반 학습에서는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가 실생활에서 직면할 수 있도록 사실적이고 비구조화되어야 한다.

문제기반학습이 전개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그룹 형성과 첫 모임을 통해서 친밀감을 가진다. 두 번째, 문제가 제시된 후 첫 토의기간을 가진다. 이때 학습자들은 과제와 목적을 정하고 가설을 만들어 낸다. 세 번째로 자기 주도 학습을 가지는데 스스로 학습하며 학습자들 간에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의 협동학습을 한다. 이어서 두 번째 회의기간을 가진다. 이때에는 각자 수집한 정보와 학습 내용을 그룹 내에서 평가하고 더 연구해야 할 문제가 없는지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평가단계에서는 성찰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본인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동료간의 평가도 이루어진다.

4. 인지적 유연성 이론

인지적 유연성이란 여러 지식의 범주를 넘나들고 연결 지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해 가는 상황적 요구에 대하여 적응력 있는 대처를 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지적 유연성 이론은 기억 속에 이미 존재하는 짜여진 도식을 기계적으로 따라하는 것을 지양한다. 이는 새로운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적용하여 반응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인지적 유연성 이론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목적에 유효하다. 첫째, 학습자가 어려운 주제를 학습하도록 돕는다. 둘째, 지식을 실제 상황들에 융통성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사고방식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킨다. 넷째, 복잡한 학습과 융통성 있는 지식 적용을 증진시키는 데 필요한 하이퍼미디어 환경을 개발하는 이론적 기저가 된다.

인지적 유연성은 끊임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정형화된 지식구조를 지닌 지식영역을 다루고, 혹은 복잡하고 비규칙성이 깃들인 고급 지식을 접하게 함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비순차적이고 다원적 지식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임의적 접근 학습'의 결과라고 본다. 따라서 복잡하고 비구조화된 지식의 본질을 학습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교수설계원리로써 다양한 지식의 표상, 재학습, 그리고 다차원적 조망 교차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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