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재생산론1
1. 선별이론
선별이론을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로는 버그가 있다. 버그는 인적자본론에서 주장하는 합리적인 인과관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교육이 생산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고 설혹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해도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진 생산성이 생산현장에서 높은 생산량으로 실현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이 이론은 학교교육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은 생산능력이 아니라 '교육받았다는 증표'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졸업장 또는 학력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채용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별이론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졸업장은 학교교육이 생산 장면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을 길러줌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일정한 과정을 무사히 마쳤음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즉, '신용증명'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높은 학력이 그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보장하기보다는 직장에서 요구되는 태도나 가치관을 구비했음을 증명하는 데 이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학교교육이 (신용증명 효과를 통해) 소득향상을 가져온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육의 소득효과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같은 학교교육의 효과는 학교교육이 생산적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2. 지위경쟁이론
콜린스는 교육이 전문적 기술이나 성취의 증명서라기보다는 특정 집단의 일원임을 밝혀준는 신분증으로서 더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콜린스는 지위집단을 중심 개념으로 하여 사회구조를 설명하였다. 지위집단의 핵심은 가족과 친구들로 구성되지만 종교, 교육, 종족 공동체로 쉽게 확산된다. 지위집단은 공동 문화에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계급, 사회문화적 위세, 정치적 권력 등으로 형성되는 지위 일체감을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부, 위세, 권력에 의해 배치되는 사회적 지위들 가운데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사회에서, 개인들은 단독으로 나서기보다는 지위 집단의 구성원으로 경쟁에 나서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집단의 결속이 더욱 공고해진다.
경쟁은 일차적으로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조직은 구성원의 선발과 통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직 엘리트는 충성심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가진 속성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구성원으로 선발하게 된다.
교육을 통제하는 지위집단은 엘리트 문화를 중심으로 가르침으로써 업무 조직을 원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엘리트 문화를 공유한 개인들에 의해 엘리트 직위가 수행되며, 하위 직위는 엘리트 가치와 스타일을 선망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로 채워지기 떄문에 조직의 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
상위직일수록 취업에 요구되는 학력 조건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현상도 '사회적 폐쇄'라는 개념을 사용하면, 상위 계층이 자신들에게 절대로 유리한 학력을 선발 기준으로 공고하여 하위 계층의 도전을 체계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로 설명된다.
3. 경제적 재생산이론
보울즈와 긴티스는 자본주의 생산과정에서 요구되는 지배-복종의 인간관계가 학교교육을 통해서 재생산된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학교 제도가 자유와 평등이라는 자유주의의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그 이유로 학교의 교육내용 및 사회적 관계가 경제영역의 지배 종속 관계를 재생산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들은 교육제도가 노동력의 생산과 제도와 사회관계의 재생산을 통해 경제구조를 재생산한다고 본다. 이를 학교 내의 사회관계와 경제영역의 사회관계가 대응되는 이론이라 하여 대응이론이라고도 한다.
노동력의 재생산은 직업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기능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와 사회관계의 재생산은 능력주의의 이념을 내세워 경제적 불평등을 합리화하며 위계질서에 맞게 개인의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의식을 계층화시킴을 의미한다. 초중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을 매우 제한하는데 이는 하급직위 종사자에게 회사규칙의 준수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것과 대응되고, 2년제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약간의 독립성이 허용되는데 이는 중급직위 종사자에게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강조되는 것과 대응되며, 4년제 대학에서는 학교규범을 내면화시키는 것이 요구되는데 이는 상급직위 종사자에게 기업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 요구되는 것과 대응된다는 것이다.
선별이론을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로는 버그가 있다. 버그는 인적자본론에서 주장하는 합리적인 인과관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교육이 생산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없고 설혹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해도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진 생산성이 생산현장에서 높은 생산량으로 실현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이 이론은 학교교육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은 생산능력이 아니라 '교육받았다는 증표'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졸업장 또는 학력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채용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별이론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졸업장은 학교교육이 생산 장면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을 길러줌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일정한 과정을 무사히 마쳤음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즉, '신용증명'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높은 학력이 그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보장하기보다는 직장에서 요구되는 태도나 가치관을 구비했음을 증명하는 데 이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학교교육이 (신용증명 효과를 통해) 소득향상을 가져온다'는 인과관계를 인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육의 소득효과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같은 학교교육의 효과는 학교교육이 생산적 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2. 지위경쟁이론
콜린스는 교육이 전문적 기술이나 성취의 증명서라기보다는 특정 집단의 일원임을 밝혀준는 신분증으로서 더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콜린스는 지위집단을 중심 개념으로 하여 사회구조를 설명하였다. 지위집단의 핵심은 가족과 친구들로 구성되지만 종교, 교육, 종족 공동체로 쉽게 확산된다. 지위집단은 공동 문화에 참여함으로써 경제적 계급, 사회문화적 위세, 정치적 권력 등으로 형성되는 지위 일체감을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 부, 위세, 권력에 의해 배치되는 사회적 지위들 가운데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사회에서, 개인들은 단독으로 나서기보다는 지위 집단의 구성원으로 경쟁에 나서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집단의 결속이 더욱 공고해진다.
경쟁은 일차적으로 조직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조직은 구성원의 선발과 통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직 엘리트는 충성심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가진 속성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사람들을 구성원으로 선발하게 된다.
교육을 통제하는 지위집단은 엘리트 문화를 중심으로 가르침으로써 업무 조직을 원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엘리트 문화를 공유한 개인들에 의해 엘리트 직위가 수행되며, 하위 직위는 엘리트 가치와 스타일을 선망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로 채워지기 떄문에 조직의 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
상위직일수록 취업에 요구되는 학력 조건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현상도 '사회적 폐쇄'라는 개념을 사용하면, 상위 계층이 자신들에게 절대로 유리한 학력을 선발 기준으로 공고하여 하위 계층의 도전을 체계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로 설명된다.
3. 경제적 재생산이론
보울즈와 긴티스는 자본주의 생산과정에서 요구되는 지배-복종의 인간관계가 학교교육을 통해서 재생산된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학교 제도가 자유와 평등이라는 자유주의의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그 이유로 학교의 교육내용 및 사회적 관계가 경제영역의 지배 종속 관계를 재생산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들은 교육제도가 노동력의 생산과 제도와 사회관계의 재생산을 통해 경제구조를 재생산한다고 본다. 이를 학교 내의 사회관계와 경제영역의 사회관계가 대응되는 이론이라 하여 대응이론이라고도 한다.
노동력의 재생산은 직업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기능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제도와 사회관계의 재생산은 능력주의의 이념을 내세워 경제적 불평등을 합리화하며 위계질서에 맞게 개인의 특성을 강화함으로써 의식을 계층화시킴을 의미한다. 초중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을 매우 제한하는데 이는 하급직위 종사자에게 회사규칙의 준수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것과 대응되고, 2년제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약간의 독립성이 허용되는데 이는 중급직위 종사자에게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강조되는 것과 대응되며, 4년제 대학에서는 학교규범을 내면화시키는 것이 요구되는데 이는 상급직위 종사자에게 기업규범을 내면화하는 것이 요구되는 것과 대응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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