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론

1. 수직적 의사소통

수직적 의사소통에는 하향적 의사소통과 상향적 의사소통이 있다. 하향적 의사소통조직의 계층 또는 명령계통에 따라 상관이 부하에게 그의 의사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상의하달의 방법으로는 보통 구두 또는 문서에 의한 명령과 일반정보가 있다.

상향적 의사소통은 앞의 하향적 의사소통과는 반대로 계층의 하부에서 상부로 정보와 의사가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하의상달의 방법으로서 보고, 제안제도, 의견조사, 면접 등이 있다.

2. 언어적 의사소통과 비언어적 의사소통

언어적 의사소통은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로 구분된다. 음성언어든 문자언어든 그것은 일반적으로 추상적이다. 또한 언어나 단어의 의미는 경험 또는 학습의 산물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언어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상대방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모든 종류의 행위를 일컫는다. 이러한 방식의 의사소통은 직접적 대면관계에 나타는 것으로서 상대방에게 호감 또는 반감, 존경 또는 무례, 관심 또는 무관심, 친근감 또는 소외감 등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비상징적 의사소통이 된다.

3. 공식적 의사소통과 비공식적 의사소통

공식적 의사소통공식적 조직 내에서 공식적 의사소통의 경로와 수단을 통해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말한다. 공식적 의사소통의 목적은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조직의 목표, 방침 및 지시사항 등을 알리고, 직원들의 의견과 보고내용을 관리자와 모든 직원에게 알리는 데 있다. 공식적 의사소통은 보통 계층제의 명령계통에 따라서 공문서 또는 서면이나 구두명령 또는 보고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의사소통이 공식화되면 권한관계가 명확해지고, 의사소통이 확실하고 편리하며, 발신자와 수신자가 명확하여 책임소재가 분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공식적 의사소통은 융통성이 없고 소통이 느리며, 또한 그것만으로도 모든 조직 내의 합리적 의사소통을 이루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비공식적 의사소통 비공식적 조직 내에서 비공식적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을 말한다. 이것은 친분, 상호 신뢰 등 인간관계를 기초로 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므로, 공식적 의사소통이 극히 제약된 조직이나 사회에서는 많은 양의 비공식적 의사소통이 발생하게 된다. 비공식적 의사소통은 통제하기 어려우며 책임을 추궁하기도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왜곡되고 정확하지 못하며 상관의 권위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비공식적 의사소통은 여론, 감정을 정확하게 나타내므로 특히 관리자나 상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 의사소통으로는 전달될 수 없는 표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직원의 만족감을 높여 주기도 한다.

4.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원리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상적인 의사전달은 전달자가 그 의도하는 바를 말하고, 그가 말하는 의미를 피전달자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명료성). 둘째, 의사전달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그리고 처음과 나중의 내용이 모순되어서는 안된다(일관성). 셋째, 의사전달은 알맞은 시기를 택하여 행해야 한다(적시성). 넷째, 의사전달은 전달자로부터 명확하게 피전달자에게 전해져야 한다(배포성). 다섯째, 의사전달은 적정량을 기해야 한다(적정성). 여섯째, 의사전달은 융통성, 개별성, 현실합치성 등을 가져야 하며 각 의사전달이 전체로서 통일된 내용의 표현이 되게 해야 한다(적응성과 통일성). 일곱째, 의사전달은 피전달자가 관심을 갖고 있고, 또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때에 비로소 능률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관심과 수용)

5. 조하리창

조하리 창은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을 통한 자기노출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조하리의 창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에 대한 정보가 자신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영역도 있고, 자신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영역도 있다. 이들의 결합관계에서 개방적 영역, 맹목적 영역, 잠재적 영역, 미지적 영역의 네 가지 영역이 생기게 된다. 개방적 영역자신에 관한 정보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부분이다. 개방적인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역이다. 이와 같은 사람의 조하리 창은 민주형이 된다. 맹목적 영역자신은 타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자기 스스로는 잘 모르는 부분이다. 의사소통에서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고 타인의 의견은 불신하고 비판하여 수용하지 않는 영역이다. 이와 같은 사람의 조하리 창은 독단형이 된다. 잠재적 영역자신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지만 타인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이다. 자신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람의 조하리 창은 과묵형이 된다. 미지적 영역자기 스스로와 타인에게 모두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자신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지도 않을 것이며, 타인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지도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의 조하리의 창은 폐쇄형이 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영 교육과정 & 잠재적 교육과정

교수학습이론4(가네의 목표별 수업이론)

학급경영